간밤 미국 증시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소매업체의 실적 호조 등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야는 오늘(26일)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 등을 논의한다.
◆ 트럼프 "북핵 문제 대화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되, 대화로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을 담은 대북 정책 기조를 확정한 것으로 25일(현지시간) 확인됐다. 국무부는 이날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한국 여야 의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국무부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약 15일 전 이런 내용의 대북 정책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 뉴욕증시, S&P·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0.53포인트(0.34%) 상승한 21,082.95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0.68포인트(0.44%) 높은 2415.07에, 나스닥 지수는 42.24포인트(0.69%) 오른 6205.26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 24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최고치인 2404.39를 올라섰다. 나스닥지수도 지난 16일 경신한 최고 마감가 6169.87를 넘어섰다.
◆ 국제유가, OPEC 감산연장에도 5%안팎 급락
2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생산 감축 일정을 9개월 연장한다는 소식에도 지난 19일 50달러를 돌파한 이후로 일주일 만에 다시 50달러 선을 내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46달러, 4.8% 급락한 배럴당 4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여야, 오늘 이낙연 청문보고서 채택 시도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6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문제를 논의한다. 청문보고서가 무난히 채택되면 29일 본회의 때 인준안 표결에 들어가고 문제가 생길 경우 31일 본회의로 넘어간다.
◆ 국정기획위 사흘째 업무보고…4대강 등 논의
문재인 정부에서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오늘 공정거래위원회·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환경부·문화체육관광부·국민안전처·통일부 등 7개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각 부처별로 4대강 사업, 남북관계 정책,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이 이슈로 꼽힌다.
◆ 이화여대 총장 오늘 이사회서 선출
이화여대 이사회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총장 후보로 선출된 김혜숙 철학과 교수와 김은미 국제대학원 교수 중 1명을 총장으로 선출한다. 김혜숙 교수는 지난해 평생교육단과대학 사태 당시 학생들과 뜻을 같이했으며 교수 시위를 주도했다. 김은미 교수는 국제개발협력을 위한 연구 활동과 전문가 양성에 힘을 기울여왔다.
◆ 미세먼지 '보통'…낮 기온 19~25도
금요일인 26일 중국 산둥 반도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이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전날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