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창업 지원과 여성 일자리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새 정부 핵심 정책인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도는 기존 고용정책단을 일자리창출과로 개편하고 창업지원담당을 신설한다. 여성가족정책관실은 복지여성보건국 여성가족정책과로 전환하고 여성일자리담당을 추가했다. 복지여성보건국 서민복지노인정책과에 노인일자리담당을, 장애인복지과에 장애인일자리담당을 신설하거나 변경해 일자리 정책을 강화한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기계융합산업과를 미래융복합산업과로 개편하고 미래융복합산업담당과 소재부품담당을 신설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미래 신산업 육성을 맡길 계획이다.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정책 대응력도 높인다. 도시교통국에 신공항건설지원단을 만들어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단계부터 소음 피해, 활주로 연장 등 현안에 대응하기로 했다. 환경정책과에 신설하는 생활환경담당은 미세먼지, 소음, 빛 공해, 실내공기 질 등 환경 변화와 관련한 업무를 맡는다.

도는 부서 신설과 함께 기능이 비슷하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조직을 통폐합해 기존 13국 55과 249담당을 13국 57과 254담당으로 개편한다. 조직 개편안은 6월 도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시행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