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4일 "외교·안보 라인이 중요하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고, 조금 답답하실지 모르나 저희로서는 굉장히 빠르게 인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각 자리에 맞는 절차와 검증이 필요한데 저희가 당선 전에는 검증시스템이 없어서 최소한의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렇지만 대통령의 국정운영 보좌 체계는 어려운 대로 빈틈없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정의용 전 대사를 태스크포스(TF) 단장으로 외교안보팀이 중요한 일을 놓치지 않고 챙겨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對) 한반도 정책을 총괄하는 매튜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앨리슨 후커 NSC 한반도 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정부 대표단은 오는 1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청와대 및 외교부 당국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매튜 포틴저 백악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앨리슨 후커 NSC 한반도 보좌관 등과도 외교안보 TF에서 만날 예정이라며 "어떤 방법으로 만날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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