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10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

크렘린궁은 이날 언론보도문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전날 대선에서 승리한 문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러시아는 한국과의 건설적 관계를 높이 평가한다"며 "여러 분야에 걸친 양자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기 위한 공동 작업을 추진하고 국제 현안 해결 노력에서 공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확인했다.

푸틴은 "이 같은 노력이 우호적인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하며,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전체의 평화·안보·안정 강화와도 맥을 같이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문 대통령의 건강과 국가 정상으로서의 성공적 업무 수행을 기원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cjyo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