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요리초보도 '백종원 손맛' 낸다!…만능장 열풍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적 배합으로 만든 양념장
    찌개·볶음·국·찜·무침 등 실패 없이 쉽게 요리 가능

    청정원 '매콤장' 혼밥족 관심…CJ '다담' 연 15%씩 성장
    결혼 5년차 ‘워킹맘’ 박진희 씨(34)는 얼마 전부터 부엌 수납장을 볶음·찌개용 만능장이나 요리에센스 연두 같은 양념들로 채우고 있다. 간장 고추장 된장은 만약을 대비해 소포장으로만 사놨다. 만능양념을 사용한 이후 재료를 준비해 양념 만드는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든 데다 요리를 망칠 부담도 작아져 남편과 집밥 먹는 날이 늘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만능양념 시장이 커지고 있다. 만능양념이란 간장 고추장 된장 등 기본 장류에 음식 맛을 내기 적당한 배율로 각종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이다. ‘쿡방(요리방송)’ 등의 확산으로 집에서 간단히 요리하는 사람이 늘면서 만능양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식품업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직장인도 백종원처럼 ‘뚝딱’

    고추장으로 오징어 볶음을 하기 위해선 마늘을 다지고, 파와 생강을 자르고, 참기름을 치는 과정 등을 거쳐야 했다. ‘혼밥족’이나 자주 요리하지 않는 직장인들은 그때그때 맛이 다르거나 몇 가지 재료가 빠져 제대로 맛을 못 내는 경우도 많다. 만능장을 쓰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감칠맛 나는 요리를 할 수 있는 데다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젊은 층 소비자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순창 고추장’으로 잘 알려진 대상 청정원은 ‘요리가 쉬워지는 만능장’으로 쿡방족을 공략하고 있다. 순창 고추장에 마늘, 양파, 생강, 참기름 등 갖은 양념을 최적의 배합비로 섞은 매콤만능장은 고추장무침 요리 양념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5년 말 출시된 매콤만능장은 지난해 10억원어치가 팔렸고,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40.58% 늘었다.

    찌개양념장 시장점유율 1위인 CJ제일제당의 ‘다담’ 시리즈는 최근 3년간 판매량이 연 15%씩 늘었다. 소포장 제품이 나온 뒤 성장세가 빨라졌다. CJ제일제당은 양념 시장에 주목해 지난 3월 ‘백설 다담’에서 ‘백설’을 떼고 전 제품 포장을 리뉴얼했다. 시장조사회사인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간편 찌개양념장 시장은 지난해 388억원으로 2013년(303억원)보다 30%가량 성장했다. 양신영 CJ제일제당 다담 브랜드매니저는 “혼자 먹더라도 ‘집밥’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간편 요리양념장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급감하는 기본장 소비

    샘표의 요리에센스 연두도 맞벌이 부부나 젊은 혼밥족에게 인기다. 2013년 출시된 연두는 콩을 발효해 만든 100% 순식물성 제품으로,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며 요리의 전체적인 맛을 조화롭게 하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에 만능 소스로 쓰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샘표 관계자는 “감칠맛을 내는 성분의 함량이 소고기 표고버섯 새우의 3배 이상, 멸치의 2배 이상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연두의 지난해 매출은 200억원으로 2012년 43억원에서 4배 넘게 늘었다.

    기업들이 만능양념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것은 요리 문화의 변화로 기본양념 시장이 정체되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지난해 고추장 판매액은 1267억원으로, 2013년보다 25.1% 줄었다. 된장도 지난해 672억원어치가 판매돼 전년(678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두쫀쿠 나도 한 번 해볼까?'…재료비 알아보던 사장님 '화들짝'

      지난 8일 영하의 매서운 강추위 속 서울 성북구 한 디저트 매장 앞에 수십m 대기 줄이 늘어섰다. 매장 오픈인 10시까지는 아직 40분이 남아 있었지만 A씨가 받아든 번호표는 40번대.A씨가 기다린 것은 개당 5000원짜리 두바이쫀득쿠키(이하 '두쫀쿠')다. 대부분 카페가 배달 앱을 통해 1인 1개로 제한 판매하는 두쫀쿠를 1인 최대 6개까지 살 수 있으며 식감도 알차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한적하던 주택가 카페에도 오픈런이 시작됐다. 집을 나서던 옆 빌라 50대 주민은 아침부터 긴 대기행렬이 의아한 듯 '무슨 줄이냐'고 물었다가 "두쫀쿠 사려고요"라는 답을 듣고서야 그게 요즘 핫한 디저트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처럼 두쫀쿠 열풍이 새해 들어서도 식지 않고 있는데 이름난 매장 앞에서는 오픈런이, 배달 앱에서는 주문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가격이 개당 최소 5000원에서 최고 1만원까지 만만치 않지만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배달 앱을 통해 두쫀쿠를 판매하는 매장에서는 영업 시작과 동시에 동나는 일이 빈번하다. 오후에까지 수량이 남아 있는 일부 매장을 살펴보면 1인 1개 판매하면서 최소주문 금액을 2만원 정도로 올려놓은 곳, 또는 1개당 음료 1잔 주문 필수인 매장 정도다.울며 겨자 먹기로 해당 매장의 다른 빵을 2만원 채워 주문하거나 두쫀쿠 한 개에 음료 1잔을 무조건 주문해야 두쫀쿠를 맛볼 수 있다는 것. 해당 조건을 맞추지 못할 경우 가차 없이 주문이 취소된다.유통업계에서도 두쫀쿠 인기 따라잡기에 한창이다.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이 내놓은 두쫀쿠 관련 상품은 입고 즉시 바로 판매되는 이른바 완판템으로 자리

    2. 2

      '1조짜리 이혼' 최태원측 "비공개 요청을…" 노소영도 '입꾹닫' [CEO와 법정]

      지난해 10월 대법원이 2심 판결을 깨면서 시작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이혼 소송의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9일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종료됐다.서울고등법원 가사1부(이상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5시 18분부터 이 사건의 1회 변론기일을 열었다. 재판은 6시를 조금 넘은 시각에 끝났다.이날 재판에 직접 출석한 노 관장(사진)은 아무런 공개 발언 없이 법원을 빠져 나갔다. 그는 앞서 한 차례 공개 입장 표명을 예고했지만, 이날 재판 시작 전부터 종료 후까지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최 회장은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재판 초반에 최 회장 측 대리인단이 비공개 진행을 요청하자 이 부장판사는 “이 사건은 ‘비송사건’으로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취재진과 방청객에 퇴정을 명했다. 헌법 109조는 재판 심리가 ‘선량한 풍속을 해할 염려가 있을 때’ 재판의 비공개 진행을 허용한다.노 관장 측 대리인인 이상원 법무법인 한누리 변호사는 “다음 변론기일은 추후 지정(기일을 지정하지 않은 상태로 속행하는 것)됐다”며 “재판장께서 1월 말까지 양측 주장이 기재된 서면을 제출해달라고 했고, 해당 서면을 검토한 후 추가 심리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변론기일을 하루 지정해 이날 재판을 종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이 변호사는 “재판부가 추가 심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석명준비명령 등을 통한 주장 보완 지시, 준비기일 지정 등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도 “다만 재판 말미에 ‘너무 오래된 사건이니 가급적이면 이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대법원은 작년 10월 최

    3. 3

      차는 작은데 주행거리는 448㎞…기아 'EV2' 세계최초 공개

      기아는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26 브뤼셀 모터쇼'에서 신형 컴팩트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타차량(SUV) '더 기아 EV2'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EV2는 기아의 여섯 번째 전용 전기차로, 컴팩트(B 세그먼트) 전동화 SUV 시장에서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EV2는 전장 4060㎜, 전폭 1800㎜, 전고 1575㎜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적용됐다.전면부는 매끄럽게 처리한 후드와 볼륨감을 강조한 범퍼가 눈길을 끈다. 세로형 헤드램프가 좌우 끝에 배치됐고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장착됐다.측면부는 입체적인 숄더라인으로 꾸몄고,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기하학적 형상의 휠아치, 견고한 펜더 디자인이 조화를 이뤘다.후면부는 입체적이고 정교한 표면 처리가 적용된 테일램프가 차체 가장자리에 배치됐다.실내는 ‘피크닉 박스’ 콘셉트에 기반해 간결하면서도 감성적이고 실용적인 공간으로 디자인됐다.기아는 랩어라운드 형태의 크래시패드를 중심으로 12.3인치 클러스터·5인치 공조·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일체감 있게 연결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수평적 레이아웃의 송풍구 및 물리 버튼을 배치했다.이와 함께 크래시패드를 가로지르는 무드 조명을 1열 도어 트림으로 자연스럽게 이어 안락함을 더하고, 방향지시등과 연동해 운전자에게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EV2는 롱레인지 모델 기준 61.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유럽 기준 최대 약 448㎞ 주행 가능하며 ‘EV 루트 플래너’ 기능이 최적의 충전소 경유 경로를 안내한다.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 급속 충전은 10%에서 80%까지 롱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