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미국 정부 최대 규모 세제개혁안·새 대북 기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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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연방 법인세율을 사상 최대수준으로 감면하는 세제개혁안을 발표했다. 연방 법인세율을 현행 35% 이상에서 15% 수준으로 낮추고, 개인소득세 과세 구간도 현행 7개에서 3개로 축소한다. 고소득자의 최고 세율이 많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미국 증시는 세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추가로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 등에서 실망감이 반영돼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정부는 새로운 대북 기조를 발표했다. 경제 제재와 외교를 통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과거 일련의 강경 발언과는 달리 트럼프 정부도 협상의 문을 열어놓았다는 점을 밝혔다.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고 따뜻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 트럼프 정부, 최대 규모 세제개혁안 발표
미국 정부가 26일(현지시간) 연방 법인세율을 사상 최대수준으로 감면하는 세제개혁안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연방 법인세율을 현행 35% 이상에서 15%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개인소득세 과세 구간도 현행 7개에서 3개로 축소한다. 이에 결과적으로 고소득자의 최고 세율이 많이 줄어들게 된다. 1986년 세제 개편 이후 최대 규모의 세법 개편안인 동시에, 유례없는 급진적인 기업 감세 조치다. 그러나 법인세를 15%로 인하 시 향후 10년간 2조2000억달러(2483조원)의 세수가 사라질 것이라는 추산이 나오는 등 재정적자 확대의 우려가 크다.
◆ 美 증시, 세제안 실망에 소폭 하락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으로 소폭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03포인트(0.10%) 내린 2만975.09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0.05%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보합권(0.26포인트·0.00%)에서 장을 마무리지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6040.89까지 올라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월가에서는 미국 정부가 발표한 세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추가로 공개되지 않았고, 의회 통과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어 투자심리가 다소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 미국 "경제제재·외교수단으로 대북 압박…협상 문 열어둬"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6일(현지시간) 경제 제재와 외교 수단을 통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는 내용의 새로운 대북 기조를 발표했다. 일련의 강경 발언과는 달리 트럼프 정부도 '협상'의 문을 열어놓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국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상원 의원 전원을 초청하고, 이같은 내용의 대북 정책을 공개한 후 합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적 비핵화를 추진하며 그 목표를 향한 대화의 문을 열어둔다"며 "그러나 우리 자신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 미 태평양사령관 칼빈슨 '반대 항해' 논란에 "모두 내 잘못"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북핵 위협 속에 칼빈슨 핵 항공모함 전단이 '반대 항해'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 "혼선이 내 잘못이며 내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언론에 정확한 설명을 하지 못했던 만큼 모든 책임이 내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칼빈슨 항모가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호주로 가기로 한 일정을 취소한 것이나 북쪽으로 항해토록 한 것 등을 자신이 결정했지만, 언론에 그 움직임을 정확히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초고령 실업자 12만명…실업률 7년 만에 최고
65세 이상 실업자의 실업률이 7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65세 이상 실업자가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65세 이상 실업자는 12만3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만1000명 증가했다. 65세 이상 실업자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3월 이래 가장 많았다.
◆ 따뜻하고 맑은 날씨…미세먼지 '보통'
전국 대부분이 맑고 따뜻한 봄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일교차가 크고, 강원 영동과 일부 중부 내륙, 경북 서부 내륙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돼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그러나 미국 증시는 세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추가로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 등에서 실망감이 반영돼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정부는 새로운 대북 기조를 발표했다. 경제 제재와 외교를 통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과거 일련의 강경 발언과는 달리 트럼프 정부도 협상의 문을 열어놓았다는 점을 밝혔다.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고 따뜻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 트럼프 정부, 최대 규모 세제개혁안 발표
미국 정부가 26일(현지시간) 연방 법인세율을 사상 최대수준으로 감면하는 세제개혁안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연방 법인세율을 현행 35% 이상에서 15%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개인소득세 과세 구간도 현행 7개에서 3개로 축소한다. 이에 결과적으로 고소득자의 최고 세율이 많이 줄어들게 된다. 1986년 세제 개편 이후 최대 규모의 세법 개편안인 동시에, 유례없는 급진적인 기업 감세 조치다. 그러나 법인세를 15%로 인하 시 향후 10년간 2조2000억달러(2483조원)의 세수가 사라질 것이라는 추산이 나오는 등 재정적자 확대의 우려가 크다.
◆ 美 증시, 세제안 실망에 소폭 하락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으로 소폭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03포인트(0.10%) 내린 2만975.09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0.05%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보합권(0.26포인트·0.00%)에서 장을 마무리지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6040.89까지 올라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월가에서는 미국 정부가 발표한 세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추가로 공개되지 않았고, 의회 통과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어 투자심리가 다소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 미국 "경제제재·외교수단으로 대북 압박…협상 문 열어둬"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6일(현지시간) 경제 제재와 외교 수단을 통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는 내용의 새로운 대북 기조를 발표했다. 일련의 강경 발언과는 달리 트럼프 정부도 '협상'의 문을 열어놓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국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상원 의원 전원을 초청하고, 이같은 내용의 대북 정책을 공개한 후 합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적 비핵화를 추진하며 그 목표를 향한 대화의 문을 열어둔다"며 "그러나 우리 자신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 미 태평양사령관 칼빈슨 '반대 항해' 논란에 "모두 내 잘못"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북핵 위협 속에 칼빈슨 핵 항공모함 전단이 '반대 항해'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 "혼선이 내 잘못이며 내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언론에 정확한 설명을 하지 못했던 만큼 모든 책임이 내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칼빈슨 항모가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호주로 가기로 한 일정을 취소한 것이나 북쪽으로 항해토록 한 것 등을 자신이 결정했지만, 언론에 그 움직임을 정확히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초고령 실업자 12만명…실업률 7년 만에 최고
65세 이상 실업자의 실업률이 7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65세 이상 실업자가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65세 이상 실업자는 12만3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만1000명 증가했다. 65세 이상 실업자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3월 이래 가장 많았다.
◆ 따뜻하고 맑은 날씨…미세먼지 '보통'
전국 대부분이 맑고 따뜻한 봄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일교차가 크고, 강원 영동과 일부 중부 내륙, 경북 서부 내륙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돼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