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_한경 밀레니엄포럼_사진 강은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_한경 밀레니엄포럼_사진 강은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5일 "집권하면 기업 기(氣) 살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한국경제신문사와 현대경제연구원 주최로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포럼에서 "규제 틀 속에서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갈 이유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집권하면 기업 기살리기 정책을 기본으로 하겠다" 면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가면 규제가 많아지고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가면 규제가 더욱 더 많아진다"고 꼬집었다.
이어 "규제 틀 속에서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가고 중견기업이 대기업 갈 이유가 없다" 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 규제 없애고 혜택 더 주는 것이 기업 살리는 길 아니냐. 기업의 의욕을 북돋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실은 기업 옥죄고 가진 것을 빼앗으려 한다" 면서 "로빈훗 방식으로 부자 것을 뺏어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것은 잘못된 복지정책이다"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복지정책에 대해서 "기존 정권은 서민문제를 간과해 왔다" 면서 "우파나 보수집단들이 젊은이들로부터 탐욕스럽고 특권층이고 욕심 많고 고리타분한 집단으로 비추어지는 계기가 그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어 "보수집단들이 간과하고 돌보지 않았던 대한민국 서민들 위해 일하는 서민대통령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 후보는 김영란 법에 대해 "반대하지는 않지만 이 규정을 실질적으로 서민경제 적용해보면 식사 3만원으로 하라니까 광화문 일식집 다 문닫고 종업원은 해고 당하고 월세 못내는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면서 "식사비 10만원 이하로 완화해 줘야한다. 공짜로 얻어먹는다고 부패한거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물비를 5만원으로 하면 한우 등 우리 농축산물이 팔리질 않는다. 10만원으로 제한하는 것이 맞다"면서 "오히려 경조사비는 서민부담을 고려해 5만원으로 내리는 게 옳지 않느냐"고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현장을 직접 경험도 하지 않고 책상머리에서 결정하니 김영란 법 때문에 밑바닥 경제가 어려워졌다"면서 "현실 적용해서 서민 경제 살리는데 경제정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 사진 강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