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도약하는 울산·경주·포항] "울산, 상생 노사관계 정립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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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초대 위원장
각종 쟁의 조정·중재 등 5월부터 본격 업무 시작
노사 권리분쟁 신속 처리
각종 쟁의 조정·중재 등 5월부터 본격 업무 시작
노사 권리분쟁 신속 처리
![[새롭게 도약하는 울산·경주·포항] "울산, 상생 노사관계 정립에 최선 다할 것"](https://img.hankyung.com/photo/201703/AA.13551500.1.jpg)
이철우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초대 위원장(사진)은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울산은 그동안 대기업 위주의 산업구조와 특수한 노사관계 등으로 인해 조정 사건이 매우 많았지만 지역 내 지방노동위원회가 없어 노사 모두 관련 업무 처리를 위해 부산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며 “앞으로 노사 간 권리분쟁을 울산에서 신속하게 조정하고 처리해 노동행정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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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2015년 9월부터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으로 일하면서 울산지역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형 행정으로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산재예방과 고용안정 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울산지역 대형 사업장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대형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안전관리 감독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보건 면담점검, 울산 산업안전골든벨, 산업안전지식 공유장터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울산지역 사업장 전반에 안전의식을 높였다. 지난해 울산 남구청에서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사, 울산시, 남구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안전지식 공유장터’에는 전국 공단 중 처음으로 기업들이 내부 기밀로 보안을 유지해온 안전 비결 300여가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듀폰과 에쓰오일 등 80여개 참여 기업은 홍보부스를 설치해 모든 안전 관련 자료의 공개 촬영과 휴대용 저장장치 저장을 허용했다. 이날 울산공단 기업 안전담당자 1000여명이 이곳을 찾아 각 회사의 안전 비결을 보고 듣고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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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서 고용노동부 본부에서도 노사관계와 산재예방 업무를 담당하는 핵심 부서 등을 두루 거치며 건설재해 예방, 감정노동 보호 대책 등을 수립, 시행했다. 이 위원장은 고려대 노동대학원 석사를 거쳐 고용부 노사정책실 공공기관노사관계 과장, 산재예방보상정책국 산업보건과장, 인력수급정책국 사회적기업과장, 안양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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