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드 시련 여전한데 또 가시밭길…총수 일가 법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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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와 관련해 중국의 공세가 여전한 가운데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총수 일가가 처음으로 법정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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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이날 롯데그룹 총수일가의 경영 비리와 관련해 첫 공판을 연다.
재판에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비롯해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신 총괄회장의 3번째 부인인 서미경 씨 등이 모두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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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동빈 형제가 현재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어 이번 재판 결과는 향후 그룹의 경영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롯데그룹은 또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사정 칼날 안에 들어와 있다. 롯데그룹은 관세청의 신규 면세점 발표 전 신동빈 회장이 박 전 대통령을 독대하고 K스포츠 재단에 75억원을 지원했다가 돌려받은 정황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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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혐의를 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미 조사를 받은 만큼 신동빈 회장도 소환될 가능성이 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의 공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것도 롯데그룹에서는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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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을 앞둔 제2롯데월드도 순탄치 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제2롯데월드의 핵심 볼거리인 전망대 '서울스카이'의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이 승객들을 태운 채 30분 동안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개장한 롯데월드몰이 영화관의 진동과 아쿠아리움의 누수에 5개월간 영업이 중단된 바 있는 만큼 이번 엘리베이터 사고에도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롯데그룹의 고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사드 배치 관련 중국의 공세도 쉽사리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경영비리 재판이나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수사는 이제 시작 단계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 그룹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보강 조사 후 신동빈 회장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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