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글로벌 3대 이벤트가 오늘과 내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돼 안팎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우선 중국 관영 방송사인 CCTV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 경제채널을 통해 소비자 고발프로그램인 3.15완후이를 방영한다.사드 문제로 관광과 유통 분야에서 이미 보복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업체들에게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14일(현지시간) 시작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는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연준은 현재 0.50~0.75%인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금리인상 여부는 우리시각으로 내일(16일) 새벽에 발표된다.오늘(15일)열리는 네덜란드의 총선 결과도 세계경제가 주목하는 이슈다.반이민, 반유럽연합을 내세운 `네덜란드의 트럼프` 빌더르스가 이끄는 자유당이 집권하게 될 경우 네덜란드의 유럽연합 탈퇴인 `넥시트`가 공론화될 공산이 크다.3·15완후이(晩會), 연준의 금리인상, 네덜란드 총선의 결과는 한국경제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까?◇ 3·15완후이..떨고 있는 한국기업들3.15 완후이는 중국 관영방송인 CCTV와 국가 정부부처가 공동으로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지난 1991년부터 방영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이다.매년 3월 15일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불량기업을 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종종 글로벌기업들이 타깃이 돼 왔다.지난 2011년에는 한국의 금호타이어가 타이어 생산과정에서 기준치 이상의 재활용 고무를 사용했다는 내용을 고발했고, 2012년에는 맥도날드가 유통기한이 지난 냉동 닭고기를 사용한 사실이 방송됐다.지난 2013년에는 중국 소비자를 차별대우 한다는 애플의 A/S정책이 공개되면서 곤욕을 치렀다.최근 사드배치로 반한 감정이 커지면서 이번 방송에서는 우리나라 기업이 고발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특히 롯데그룹은 이 방송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만약 ‘3.15 완후이’의 타깃이 된다면 현재 총 99개 중에서 약 60여 개의 롯데마트 매장이 영업 정지를 맞은 상황에서 호텔, 면세점 백화점까지 그룹 전방위로 피해가 예상되며 여론 역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롯데 뿐 아니라 국내 화장품업계에서도 프로그램에 브랜드가 언급되지 않을까 초 긴장상태다.방송에 제품이 거론될 경우 한국 상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15일은 특히 중국 당국이 자국 여행사들에 공포한 ‘한국 관광상품 판매금지’ 가 시행된 날이기도 하다.이미 국적 항공사들이 한중 노선 감축에 들어가고 주요 관광지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어 3.15 완후이 방송 이후 사드의 2차 쇼크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석달 만에 또 美금리인상.."韓내수시장 침체우려"14일(현지시간) 시작된 FOMC에서는 현재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올해 3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이번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지난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연준이 석 달 간격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은 처음이다.미국의 금리인상이 단기간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외국인 자금이탈과 내수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미국 금리인상으로 국내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상에 나서면 서민경제는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시중은행들은 이미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대출금리를 큰 폭으로 올렸다.이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내수회복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한은이 14일 공개한 지난달 23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일부 신흥국들은 달러화 유동성이 경색될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넥시트`..또 다른 시장 혼란(▲ 사진= 네덜란드 총선 태풍의 눈 빌더르스 PVV 대표)15일(현지시간)으로 열리는 네덜란드 총선은 이례적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유럽의 트럼프`로 불리는 헤이르트 빌더르스의 자유당(PVV)이 반(反) 이민, 반 유럽연합(EU)을 내걸고 집권할 경우 ‘넥시트’(네덜란드의 EU 탈퇴)가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빌더르스 대표는 네덜란드 EU탈퇴 국민투표, 이슬람 사원 폐쇄, 이슬람국 출신의 이민 금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14일 코트라 암스테르담 무역관에 따르면 네덜란드 방송사가 국민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48%의 국민이 넥시트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네덜란드 정당들 가운데 상당수가 경제상황 악화, 유로화 가치 하락, EU에 대한 세금 과다 등의 이유로 넥시트를 지지하고 있다.넥시트가 이뤄지면 네덜란드 경제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무역 거점으로 알려진 로테르담 항구가 특히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통신은 예상했다.로테르담 항구는 지난해에만 4억6100만 메트릭톤의 화물을 오가게 하며 2억2200만유로(2701억9620만원)의 수익을 냈다.또한 4월 프랑스 대선, 9월 독일 총선에 앞서 유럽 정치지형 변화의 분기점이 되면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된다.실제로 네덜란드 총선을 앞두고 14일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영국 FTSE 지수는 전일대비 0.14%(10.15포인트) 하락한 7356.93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독일 DAX 지수는 0.01%(1.24포인트) 내린 1만1988.79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 지수도 0.51%(25.34포인트) 하락해 4974.26으로 장을 마감했다.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서세원 내연녀 문자 "서정희 완전 또라이, 당신같은 부류 처음"ㆍ홍상수-김민희 행복, 세 번 멍든 홍상수 아내 “지금 죽을 맛이다”ㆍ“아내 나체 보세요”...아내 사진 SNS 올린 황당 남편, 도대체 왜?ㆍ테슬라 알고보니 배우 손지창 급발진 사고 브랜드ㆍ엠마왓슨 노출사진 `헉`··치마 가운데가 쩍 갈라지더니..ⓒ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