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뉴욕의 한 도심에서 어린아이가 프레첼 노점을 운영하는 아저씨를 발견하고 그를 향해 뛰어가 안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모습이 담긴 7초짜리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백만회 넘게 조회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아이의 엄마인 티나 맨간이 촬영해 지난 24일 자신의 틱톡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한 것이다.맨간의 네 살배기 딸 매디슨이 프레첼 아저씨를 향해 뛰어가는 모습으로 영상이 시작된다. 맨간의 설명에 따르면 매디슨은 매일 이 길을 오가며 프레첼 아저씨와 반갑게 인사를 나눠왔다. 아저씨는 더운 날이면 아이에게 먼저 시원한 물을 건네기도 했다.맨간은 그를 "가장 다정한 프레첼 아저씨"라고 표현하며 "내 딸이 다니는 유치원 밖에 (노점상)카트를 대고 장사를 한다. 딸은 지나갈 때마다 그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이어 "딸이 일주일간 휴가를 다녀왔는데 그동안 프레첼 아저씨를 그리워했다"며 아이가 아저씨에게 달려가 안긴 이유를 설명했다.영상을 보면 매디슨을 발견한 프레첼 아저씨도 두 팔을 벌려 아이를 반갑게 맞이한다. 아이는 아저씨의 품에 폭 들어가 안겼고, 그 역시도 아이를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맨간은 매체를 통해 "프레첼 카트 주인은 내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모두 지켜봐 왔다"며 "날씨가 좋은 날이면 아이는 '프레첼 아저씨가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전했다.약 7초 길이의 짧은 영상은 틱톡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4일 만에 조회수 240만회를 기록했고 '좋아요' 수도 38만개에 이른다.누리꾼들은 "정말 사랑스
디지털 광고 시장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부진을 딛고 2년만에 성장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광고 사업으로 매출을 올리는 메타, 구글, 스냅이 모두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매출 증가율과 함께 최근 3개년 기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두면서다.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 급등한 365억달러(약 50조409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다.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지난 한 해동안 주가는 약 3배 상승했다. CNBC는 "메타가 2022년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조치로 광고 매출에 타격을 입었지만, 인공지능(AI)에 대한 막대한 투자로 광고 시스템을 재구축해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번스타인은 "온라인 상거래, 게임, 엔터테인먼트 부문 등이 메타의 광고 매출을 끌어올렸다"며 "중국 온라인 플랫폼인 테무, 쉬인 등이 광고 지출을 늘린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분기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16억6000만달러(약 85조1570억원), 유튜브 광고 매출은 21% 증가한 80억9000만달러(약 11조1730억원)에 이른다고 지난 25일 발표했다. 회사 전체 매출은 15% 늘어난 805억4000만달러(약 110조7490억원)으로 집계돼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6일에 알파벳 주가는 약 10% 상승하며 2015년 7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씨티그룹은 구글 검색과 유튜브의 성장세를 언급하며 "광고 시장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소셜미디어 플랫폼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도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11억9000만달
중국 군용기가 대만 본섬에서 39~69km 거리까지 근접해 비행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6시38분부터 오후 1시38분까지 중국 전투기와 무인기 드 14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에 나타났고, 이중 일부가 대만 북부 지룽에서 37해리(68.52km) 지점까지 접근했다고 대만언론이 보도했다.대만 북부의 단수이 지역으로부터 따지면 21해리(38.89km) 떨어진 곳까지 중국 군용기가 진입했다며, 단수이 지역까지 2분, 대만 총통부 상공까지 3~4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고 장옌팅 전 대만 공군 부사령관은 전했다.대만 국방부의 싱크탱크인 국방안전연구원(INDDSR) 수샤오황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을 대만의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긴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일종의 회색지대 전술로 규정했다. 회색지대 전술이란 본격적인 전쟁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정치적 목적을 띈 도발행위를 말한다.수샤오황 연구원은 “중국군이 방공 미사일 요격 등을 우려해 37해리까지 접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북부 지역에 4곳의 방공 미사일 기지를 운영 중이며, 유사시 30초 이내에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