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NICE평가정보에 대해 지난 4분기 호실적을 내놨다며 수익성 개성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조현목 연구원은 "NICE평가정보의 4분기 실적(매출액 851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은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이었다"며 "특히 영업이익률은 7.3%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3699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4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구체적으로 CB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늘어난 2384억원을 기록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용관리 강화에 따른 직접 채널 비중 확대(NICE지키미), E-BIZ 부
문 채널(카드사 등) 다양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기업정보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늘어난 695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예상했다. 또 빅데이터(데이터분석 서비스) 부문(나이스지니데이타)의 경우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게 조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현재 NICE평가정보는 공공 기관, 이통사, 유통사 등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연간 50억원 이상의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는 수익성 개선이 돋보였다면 올해는 향후 먹거리를 준비하는 기간"이라며 "기존 비즈니스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신규 비즈니스(빅데이터)가 기대되고 낮아진 밸류에이션(올해 PER 13.5배)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