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기두가 어머니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강예원, 한채아, 성혁, 김기두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날 방송에서 김기두는 “‘라디오스타’ 녹화를 하러 간다고 하니 어머니가 대성통곡을 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기두가 스타가 되는구나. 훌륭하신 분들하고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구나` 하시면서 엄청 기뻐하셨다”며 감격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렸다.김기두는 “어머니가 지금까지 마음에 둔 사건이 있었다”면서 “어머니가 이 이야기를 들으시면 많이 우시겠지만 하고 싶다”며 과거 일화를 전했다. 그는 대학 등록금을 마련해뒀지만 생활비로 써야했던 사연을 밝히며 끝내 돈을 채워놓지 못해 대학에 입학하지 못할 뻔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김기두는 “어머니가 당시 일하던 공장에서 전화를 걸어와 ‘돈이 안됐다. 내려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며 “그런데 얼마 후 다시 전화가 걸려왔는데 돈이 마련됐다고 하더라. 공장 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줬다”고 말했다.또한 김기두는 돈을 마련해 불 꺼진 학교로 달려오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복도 저 끝에서 `기두야` 하고 부르는데 그 모습이 지금까지 생각나다”며 눈물을 흘렸다.반면 어머니는 꺼진 불빛 속에 우두커니 앉아 자신을 기다리던 초라한 아들의 모습을 지금까지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고.김기두는 “돌아가는 길에 어머니께 `등록금은 마지막으로 냈지만 졸업은 1등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약속을 지켰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송혜교-서경덕, 또 좋은 일.. 전범기업 광고 거절 `재조명`ㆍ송혜교-서경덕의 특별한 인연 "5년 전 지인 통해.."ㆍ`반도체 호황` 2월 수출, 5년만에 최고ㆍ류정한-황인영, 13일 결혼…"황인영은 소박한 희망을 갖게 한 친구"ㆍ아파트 분양가 오른다…기본형 건축비 2.39%↑ⓒ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