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홈페이지 (사진=롯데면세점 홈페이지 캡쳐)


롯데면세점의 한국어, 중국어 등 모든 언어로 된 홈페이지가 2일 낮 3시간 넘게 해킹 공격으로 마비됐다가 복구됐다.

롯데 측은 해당 팀의 분석으로는 접속량을 갑자기 늘려 시스템 다운을 유도하는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 으로 분석했따.

중국 내 반한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이 10억위안(1700억원)에 이르는 중국 스틱과자 업체 웨이룽(衛龍)식품이 롯데마트에서 제품을 빼기 시작했다.

또 중국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현지 언론인 웨이라이왕(未來網)은 베이징 롯데마트 매장 앞에서 시민들에게 롯데마트를 계속 이용할 것이냐고 묻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롯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부지 제공에 반발하는 중국 측의 보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양민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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