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휴젤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에도 비영업적 이슈가 주가에 있어 문제라고 진단했다.

정보라 연구원은 "휴젤 주가의 할인율이 경쟁사 대비 큰 이유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균주 논란과 경영권 분쟁 등 비영업적 이슈 때문"이라며 "식약처가 허가된 제품들의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좀 더 명확한 해결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영권 분쟁의 결과도 다음달 정기주총이 돼서야 대략적인 해결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매출 규모가 커짐에 따라 보톡스 기업들의 성장률은 중국과 미국 진출 전까지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휴젤의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낮췄다.

55만원은 올해 예상실적에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적용한 것이다. 30배는 메디톡스에 적용한 수치며, 과거 본격적으로 보톡스가 성장했던 2011~2014년 사이 앨러간의 평균 PER다.

그는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현 주가는 PER 11배로 적극적인 매수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휴젤, 비영업적 이슈가 문제"-한국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