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지도 바뀌는 용인시] 용인시 '스타행정' 빛났다…전국 지자체가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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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서대출제·시청광장 개방
시민 위해 민원서비스 혁신
시민 위해 민원서비스 혁신

대표적인 사례가 희망도서대출제를 비롯해 개미천사 기부운동, 태교도시 조성, 시청 광장 개방, 줌마렐라 축구단 등이다. 사람을 존중하고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업이라는 게 공통점이다.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정책은 희망도서대출제다. 시민 독서문화 확산과 동네서점의 매출 증대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며 오산, 부천, 안산, 포항, 충주, 나주, 여수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정부에서 민원서비스 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른바 ‘스타 행정’이 된 셈이다.
희망도서대출제는 시민들이 동네서점에서 새 책을 무료로 빌려보고 반납한 책은 공공도서관이 구입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동네서점을 되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용인시 공공도서관 16곳의 가입자 63만여명이 별도의 서비스 가입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유롭게 온라인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간편하게 개선했다.

시청을 시민 품으로 돌려준다는 차원에서 시작한 ‘시청 광장 개방’ 역시 시민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한때 호화 청사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시청은 이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명소이자 휴게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물놀이장은 지난해 11만명에서 올해는 20만명이 다녀갔으며, 썰매장은 지난해 14만6000명, 올해 15만50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시청 광장 옆에는 오는 4월 준공을 목표로 야외음악당 공사가 한창이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