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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유국 감산에도 힘 못쓰는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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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셰일원유 생산량 늘어난 탓
    50달러대 초반서 오르락내리락
    산유국 감산에도 힘 못쓰는 유가
    국제 원유시장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미국 셰일원유 업체 간 일진일퇴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OPEC 회원국의 감산 효과를 미 셰일원유의 산유량 증가가 상쇄하면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중반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2% 하락한 배럴당 53.1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0.4% 떨어진 배럴당 55.75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이달 들어 하루 단위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신은 90%가 넘는 기록적인 OPEC 회원국의 감산이행률을 감안하면 유가가 훨씬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해야 하지만 셰일원유 증산이 유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OPEC은 올해 1월부터 상반기까지 생산량을 하루 평균 180만배럴 줄이기로 지난해 말 합의했다. 최근 자체 분석 결과 회원국들이 감산할당량을 90% 이상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급속히 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다음달 미국의 셰일원유 생산량이 10개월래 최대인 하루 평균 487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를 유지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긴 셰일업체들이 증산에 나서면서 WTI 가격은 지난해 말 기록한 배럴당 54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지난주 5억1812만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시장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OPEC의 감산 합의가 당초 기대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일부 회원국이 감산 대열에서 이탈할 가능성과 함께 유가가 다시 하락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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