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일 대한제강에 대해 철근 판매량 호조로 지난해 4분기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유건 연구원은 "국내 주택시장 호조로 지난해 4분기 철근 판매량은 43만t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연중 최대 판매량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 타워크레인 파업으로 인해 지연됐던 물량이 4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며 "평균판매가격(ASP)도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2만원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대한제강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2840억원,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에도 판가 상승 등으로 대한제강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1분기에는 t당 철근 가격 인상 타결과 철스크랩 가격 상승 속도 둔화 등으로 스프레드(원료와 제품가격 차이)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ASP 상승도 예상된다는 점도 상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