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어유치원 교재가 중학교 교과서보다 어려워 유아의 인지 발달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유명 P프랜차이즈 어학원의 7세 아동용 읽기 교재 6권의 지문 난이도(렉사일지수·Lexile Level) 평균(420L)이 국내 중학교 1학년 영어 교과서 수준(295~381L)보다 높았다고 30일 발표했다. 렉사일지수를 개발한 메타메트릭스가 정한 미국의 초등학교 1학년(230~420L) 수준보다도 어렵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관계자는 “어린 나이에 지나치게 어려운 영어 교육을 받으면 종합적 사고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