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사진=해당방송 캡처)


특검 최순실이 또 다시 소환조사를 거부했다.

30일 특검은 최순실가 이날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소환조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뇌물수수 혐의 관련한 특검의 첫 소환조사 불출석이자, 7번째 특검소환 불응이다.

최순실씨 측은 "특검의 강압수사 발표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순실 씨는 지난 25일 특검사무실에 출석하면서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며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특검은 뇌물죄 혐의 등으로 금명간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영장이 발부되면 오는 31일로 예정된 최씨의 7차공판 일정 등을 고려해 이르면 2월1일 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 강제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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