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박근혜 대통령, 정규재TV와 단독 인터뷰…다우지수, 사상 첫 2만 돌파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인터넷 방송 '정규재tv' 운영자인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단독 인터뷰를 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사건 이후 전개된 촛불집회와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특검 수사,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등에 대해 1시간 동안 담담하게 의견을 밝혔다.

미국 다우지수가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0,000선을 돌파했다. 다우지수는 1999년 처음으로 10,000선을 밟은 지 18년 만에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이틀 연속 최고치를 나타냈다.

◆ "최순실 사태, 거짓말이 쌓인 것"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대통령을 끌어내리려고 (일부 세력이) 거짓말을 만들어냈다"며 "뭔가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정규재tv'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규재tv는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이다. 인터뷰는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국회의 탄핵의결 이후 박 대통령의 첫 언론 인터뷰다.

◆ 미 다우지수, 사상 처음 2만선 돌파

미국 다우지수가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0,000선을 돌파했다. 다우지수는 1999년 처음으로 10,000선을 밟은 지 18년 만에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5.80포인트(0.78%) 오른 20,068.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30포인트(0.80%) 높은 2,298.3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55.38포인트(0.99%) 상승한 5,656.34에 각각 마감했다.

◆ 매티스 미 국방장관, 다음달 한국 방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다음 달초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미 국방부가 2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매티스 장관의 취임 첫 외국 방문 일정이다. 매티스 장관은 다음 달 2일부터 2박 3일간 일본을 찾은 뒤 4일께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티스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을 동시 방문하는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아시아 중시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 유승민 의원, 오늘 대선 출마 선언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께 참배한 뒤 오전 10시 헌정기념관에서 출마의 변을 밝힌다. 출마선언문에는 '따뜻한 공동체', '든든한 국가안보', '민주공화국의 헌법가치' 등의 키워드가 담길 예정이다. 유 의원은 대선 출마선언을 계기로 종교 지도자 예방·정치계 인사 면담 등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 '엘시티 비리' 배덕광 의원 구속수감

해운대 엘시티 금품비리 등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배덕광(69·부산 해운대구을) 의원이 26일 구속수감됐다. 20대 국회 현역 의원이 엘시티 금품비리 혐의로 구속된 것은 배 의원이 처음이다. 김상윤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배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밝혀진 증거에 따르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배 의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귀성 시작…오후 6~7시 정체 절정

설 연휴 하루 전날인 26일부터 민족대이동이 시작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수요조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26∼30일)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3115만명이다.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623만명이다. 설 당일인 28일에는 최대 796만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 고속도로는 26일 오전부터 귀성 차량으로 정체 현상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고속도로 정체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6∼7시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 낮 평년기온 회복…밤부터 눈·비

목요일인 26일 밤부터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등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므로 귀성차량들은 주의해야 한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 밤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및 산지에 밤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될 수 있다.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10도로 전날보다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권민경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