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는 박테리아 여과효율시험 등 17개 분야에 대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19일 발표했다. 섬유 관련 제품 분야 5개, 유아용품 분야 10개, 세포배양 및 GMO 분야 2개 등 총 17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며 "평화의 사도, 시대의 양심을 기억하겠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오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교황님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전쟁이 멈추길 기도하셨고, 평화의 불씨가 꺼지지 않기를 간절히 호소하셨다"며 슬픔을 드러냈다.이어 그는 "빈자의 친구로, 평화의 사도로, 시대의 양심으로 살아오신 교황님의 여정을 기억하겠다"며 "우리가 사는 이 도시도 더 따뜻하고 평화로운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영원한 안식을 기도드린다"고 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후 12년간의 재임 기간 내내 기후위기, 불평등, 전쟁 등 국제사회의 다양한 갈등에 대한 중재와 평화의 메시지를 꾸준히 전파해 온 인물이다.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과의 연대를 강조하며 '빈자의 벗'으로 불려왔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생활고에 시달리던 30대 남성이 밀린 월세가 불어나자 자신이 사는 원룸에 불을 지른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현존건조물방화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10일 오전 7시 40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다세대주택 3층 자신이 거주하는 원룸 베란다에 불을 질러 26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불을 지른 A씨가 다른 호실의 초인종을 눌러 화재를 알린 덕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조사 결과 직업이 없던 A씨는 2019년 9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총 1000만원가량의 월세를 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불이 난 A씨의 방은 쓰레기로 가득 찬 상태였으며, 그는 수사 기관에서 "월세도 못 냈는데 방 안에 쓰레기가 쌓여 있는 것을 누가 볼까 봐 걱정됐다"면서 "불을 지르면 쓰레기를 다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다수의 사람이 거주하는 원룸 건물에 불을 질렀다. 이 범행으로 실제 건물이 불탔는데도 피고인은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다만 이번 화재로 중대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초범인 피고인이 불안 및 우울장애 등을 앓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제주에서 음식물쓰레기로 수소를 만드는 사업이 추진된다.21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제주도는 바이오가스로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서귀포시에 있는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메탄과 이산화탄소)를 순도 95% 이상의 메탄으로 정제한 뒤 이를 이용해 하루 500㎏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내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수소 500㎏이면 수소 승용차 10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제주도는 향후 수소 생산량을 하루 2500㎏까지 늘려갈 계획이다.총사업비로 1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가운데 환경부는 제주도를 '2025년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 공공부문 사업자로 선정해 9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총사업비의 약 70%다.환경부는 2023년부터 매년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 생산시설 사업 2개씩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환경부의 지원을 받은 4개 시설 중 일부는 내년 완공돼 본격적인 수소 공급을 앞두고 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