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로 자동차 충전한다"…제주, 청정수소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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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제주도는 바이오가스로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서귀포시에 있는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메탄과 이산화탄소)를 순도 95% 이상의 메탄으로 정제한 뒤 이를 이용해 하루 500㎏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내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수소 500㎏이면 수소 승용차 10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제주도는 향후 수소 생산량을 하루 2500㎏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총사업비로 1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가운데 환경부는 제주도를 '2025년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 공공부문 사업자로 선정해 9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총사업비의 약 70%다.
환경부는 2023년부터 매년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 생산시설 사업 2개씩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환경부의 지원을 받은 4개 시설 중 일부는 내년 완공돼 본격적인 수소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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