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를 이기는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리더십

경기 침체의 터널이 길어지고 있다. 자영업소는 물론 대기업, 중소기업들도 외환위기 직후인 1990년대 후반보다도 어렵다고들 한다. 2016년 하반기 터진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 이후 내수 경기는 악화일로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2017년 1월 말 세계 유일의 슈퍼파워인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새 정권이 출범한다. 촛불 정국으로 불투명성이 더 커진 한국에서도 대통령 선거가 이르면 상반기에 실시된다.

안팎으로 터져나오는 위기 국면을 뚫고 ‘대한민국호’를 구할 새로운 '리더'는 누구일까. 10여명이 넘는 여야 대권후보 가운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국내외에 산적한 난제를 풀고 대한민국을 이끌 난세의 지도자는 어디에 있나. 지나간 역사에서 우리는 단초를 찾을 수 있다.

난세를 이기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리더십 … 신념을 인내로 지켜낸 무장
일본 역사상 가장 혼란했던 100년의 잔혹시대를 끝낸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주목하는 이유다. 일본에서도 1990년대 이후 장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국시대를 통일한 세 영웅들에 대한 관심이 컸다. 이들 무장들이 난세를 벗어나 살아남고 승리자가 된 판단력, 리더십은 참고할 만하다. 특히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리더십’은 많은 정치 지도자, 기업 경영자들에게 ‘생존의 지혜’를 줬다.

새해를 앞두고 일본인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역사 인물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리더십을 다룬 연재물 '난세를 이기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리더십'을 시작한다. 정치인은 물론 최고경영자(CEO), 벤처사업가, 자영업자, 젊은이들에게 좋은 정보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은인자중의 인질 생활과 각종 역경을 딛고 일본 통일을 완수하고 평화시대를 연 도쿠가와의 일대기는 흥미진진하다. 매주 1편씩 전할 계획이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기다린다.

최인한 한경닷컴 대표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