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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마을] 지금 보수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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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보수가 지켜야 할 가치

    복거일 지음 / 북앤피플 / 300쪽 / 1만6000원
    [책마을] 지금 보수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성찰
    “지금은 넋의 알몸을 드러낼 때다.”

    한국 사회의 대표적 보수 논객인 복거일 사회평론가·소설가(사진)가 쓴 《대한민국 보수가 지켜야 할 가치》 첫 장에 나오는 영국 시인 로런스 비년의 시 ‘낙엽 태우기’의 한 구절이다. 지금은 보수세력에 속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깊이 성찰해야 하는 시간임을 은유한 것이다.

    그는 보수의 개념과 대상을 또렷이 하는 것으로 성찰을 시작한다. 저자에 따르면 보수는 보존과 수호를 뜻한다. 사회적 차원에서 보수의 대상은 한국 사회가 구성 원리로 삼은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시장경제 체제다.

    [책마을] 지금 보수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성찰
    정치의 핵심은 지도자를 뽑는 일인데, 그 중요한 일에서 보수는 결정적으로 실패했다. 하지만 실패한 것은 보수가 지지한 지도자였지 보수가 추구한 이념과 체제가 아니었다.

    인류의 경험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가장 낫다는 것을 증명했다. 한국의 역사는 그런 증명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대규모 촛불 평화 시위는 보다 깊은 수준에서 대한민국의 성취다. 자유가 보장되고 삶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이 시위를 축제로 만들 수 있다. 압제적 사회에서 고달프게 사는 사람들은 폭동을 일으킬지언정 그런 시위를 할 수는 없다. 이번 시위보다 더 확실하게 보수가 추구하는 가치가 옳다는 사실을 증명해준 것도 드물다.

    저자는 “보수는 현 정권의 정책을 모두 폄하하고 폐기하려는 시도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 사회의 구성 원리에 맞고 합리적인 개혁 정책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

    책은 저자가 최근 기고한 칼럼과 강연한 원고들을 정치적 상황, 경제적 처방, 문화적 성찰로 분류해 담고 새로 쓴 서언을 붙였다. 혼란에 빠진 보수세력이 성찰하고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줄 만한 글들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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