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1등 DNA' 전파…잘나가는 LGD출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디스플레이맨' 정철동·전수호·권일근 등 그룹서 약진
화학·전자 계열사 배치 "조직문화 바꿔 글로벌 1등 되자"
LG실트론의 변영삼, 지투알 김종립 사장 승진
화학·전자 계열사 배치 "조직문화 바꿔 글로벌 1등 되자"
LG실트론의 변영삼, 지투알 김종립 사장 승진

LG디스플레이 출신들은 생산관리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가 LG화학 3대 사업본부 중 하나인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사장)으로 승진했다. 전수호 모듈센터장도 부사장으로 승진해 LG화학 전지글로벌생산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설된 전지글로벌생산센터는 한국과 해외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총괄한다. LG화학 생산기능의 상당 부분을 LG디스플레이 출신이 책임지게 됐다.
ADVERTISEMENT
LG디스플레이에서 OLED TV 상품기획을 담당하는 권일근 전무는 LG이노텍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옮겨갔다. LG디스플레이 출신이 LG이노텍 CTO를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호영 전무와 차성호 상무도 LG전자로 이동했다.
LG디스플레이에서 스마트폰 부품 관련 업무를 맡았던 두 사람은 MC사업본부(모바일담당)에서 스마트폰 사업의 반전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한편 LG실트론은 2일 이사회를 열고 변영삼 LG실트론 대표(부사장)를 사장으로 승진시키기로 했다. LG반도체 출신으로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생산본부 상무와 동부하이텍 기획관리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변 대표는 2008년부터 LG실트론에서 일하고 있다. 서울대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하고 노스웨스턴대에서 재료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2년 ‘반도체의 날’에 석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반도체 생산기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LG실트론은 이외에 이보영 기술개발센터장과 송인섭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전무로 승진시켰다.
LG그룹 계열 광고회사 지투알에선 김종립 대표(부사장)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생명과학에서는 윤수희 백신사업부장과 오상현 생산담당이 상무로 선임됐다.
노경목/주용석 기자 autonomy@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