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칼럼] 스마트한 사회적 책임경영은 공유가치 창출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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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의 '명인 명촌' 식품브랜드처럼
기업과 지역공동체 윈·윈하는 전략경영
CSR 실천해 지속가능 성장기반 다지자
박성현 <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 회장 >
기업과 지역공동체 윈·윈하는 전략경영
CSR 실천해 지속가능 성장기반 다지자
박성현 <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 회장 >
![[biz 칼럼] 스마트한 사회적 책임경영은 공유가치 창출로부터](https://img.hankyung.com/photo/201611/AA.12899221.1.jpg)
국내에서도 좋은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면 현대백화점은 전국 방방곡곡에 숨겨져 있는 우리의 먹거리를 찾아 ‘명인 명촌’이란 브랜드로 명인의 식품을 발굴해 현대백화점에 판매 코너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상품을 명품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농가소득을 늘리고, 백화점은 새로운 상품군을 개발해 상호 윈·윈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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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은 GRI에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제출하거나 ISO 26000 국제규격을 준수하는 데 심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 공유가치 창출 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법적, 윤리적으로 강제하지 않아도 기업의 이윤창출 과정에서 충분히 공동체 참여를 통해 제공자인 기업과 소비자가 모두 이익을 얻는 CSR 실천이 가능하므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앞에서 소개한 네슬레와 현대백화점은 지역사회의 잠재고객을 개발해 회사와 고객이 모두 이익을 창출하는 바람직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정부는 지난 10월28일 CSR을 준수하는 건전한 기업문화를 확산시키고, 중소기업이 스스로 CSR 경영 수준을 혁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사회적책임경영 중소기업 육성 기본계획(2017~2021)’을 처음 발표했다. 그동안 CSR은 주로 대기업의 영역으로 인식돼 왔다. 이 계획은 중소기업이 사회·환경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의지를 갖고 앞장설 수 있도록 CSR 보고서 작성 지원, CSR 센터 운영, 중소기업 협력사의 CSR 경영 개선활동을 대기업이 지원하면 이들 대기업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때 우대해주는 등 중소기업 친화적 CSR 인프라 조성 전략을 담고 있다. 매우 바람직한 기본계획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대·중소기업 간 공동 CSR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CSV 활동이 무엇인지 모색해 보기를 권장한다. 대·중소기업과 지역공동체가 다같이 새로운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면 새로운 차원의 CSR 경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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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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