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8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7포인트(0.02%) 내린 1987.48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제지표가 개선된 점이 지수를 끌어올린 요인이었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트럼프 효과가 약해졌지만 견고한 투자심리로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대선 후 2주 동안 '트럼프 랠리'를 지속했기에 단기적으로 상승세가 주춤하고 쉬어가기 모드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80선에서 하락 출발한 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홀로 66억원 순매도중이다. 기관은 사자로 돌아서 24억원 순매수중이며 개인은 38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3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보험 등이 하락중이다. 반면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건설업 통신업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중이고 한국전력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SK가 내림세다. 네이버 삼성물산은 1% 넘게 빠지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 넘게 오르며 시총 2위 자리를 굳건히 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KB금융도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중이다. 같은시간 전날보다 2.78포인트(0.46%) 오른 603.07에 거래중이다.

개인 외국인이 각각 56억원 30억원 순매수중이다. 기관은 70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이 소폭 오름세며 SK머티리얼즈 바이로메드 코오롱생명과학 휴젤도 상승세다. 반면 카카오 CJ E&M 메디톡스 로엔 GS홈쇼핑 에스에프에이 등은 내림세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55원 오른 1182.75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21일 이후 사흘만에 1180원대에 재진입한 것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