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한 달간 본점에서 '롯데타운 명동 아트 페스타'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쇼핑,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서 명동의 가치·역사성을 부각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주요 디자인과 전시 작품은 호주 예술가 '브롤가'가 맡았다. 행사의 대표 캐릭터 '스티지'는 브롤가가 서울과 명동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밖에도 픽셀 아트 작가인 주재범 작가의 기획전을 비롯해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품이 전시된다. 롯데백화점은 본 행사 시작 전인 25~27일 동안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 행사도 진행한다. 팝업 행사에서는 브롤가가 참여자의 요청을 받아 즉석 드로잉을 해주는 행사도 개최한다. 26~27일 이틀 간 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MZ 세대들에게 익숙한 성수동을 통해 명동의 가치를 알리고자 성수동을 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성수동 팝업 행사에서는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자에게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사용 가능한 쇼핑 지원금을 증정한다. 경품 추첨으로 롯데호텔 숙박권, 롯데면세점 금액 할인권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장혜빈 롯데백화점 시그니처이벤트팀장은 “오랜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는 명동 도심에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접목시켜 롯데타운 명동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인공지능(AI)이 중고 상품의 상태를 분석해 구매자의 구매 결정을 돕는 새로운 기술이 도입됐다. 사용자 편의성과 검수 신뢰도가 한층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22일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셀프검수' 베타 서비스에 AI 기반 이미지 자동 검수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AI 이미지 자동 검수' 기능은 셀프검수 상품 등록 시 판매자가 업로드한 사진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상품 컨디션을 체크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중고나라 애플리케이션(앱) 상품 등록 화면에서 '아이폰' 또는 '갤럭시' 등 키워드를 입력하면 나타나는 '셀프검수 서비스' 버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중고나라는 해당 기능 도입으로 판매자는 상품 외관의 흠집이나 파손 상태를 일일이 기입할 필요 없이 간단한 사진 촬영만으로 상품 컨디션을 빠르게 체크해 등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매자 입장에서는 기존 셀프검수 항목에 AI 검수 단계가 추가되면서 보다 신뢰도 높은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중고나라는 이번 자동 검수 시스템에 딥러닝 기반의 객체 인식 및 이미지 분류 기술을 접목했다. 중고나라 앱/웹의 스마트폰·태블릿PC 카테고리에 등록된 8만 건 이상의 상품 이미지 데이터를 직접 라벨링 해 AI 모델의 학습 정확도를 높였다. 자체 테스트 결과 '워터마크 식별', '이미지 방향 감지', '파손 및 손상 분류' 등 주요 AI 판별 모델의 인식 정확도는 평균 90% 이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중고나라는 올해 AI 이미지 분석 기술의 정밀도를 더욱 고도화하고, 셀프검수 적용 대상 카테고리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품 컨디션에 따
LG전자가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진출 3년 만에 중단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발 데이터센터 붐, 전기차 수요 정체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적 사업 재편 차원이다. 관련 사업을 담당하던 ES사업본부는 냉난방공조(HVAC) 등 AI인프라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LG전자는 ES사업본부 산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하이비차저(구 애플망고)를 인수하며 관련 사업에 진출한 지 3년 만이다. 사업 철수에 따라 자회사 하이비차저는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LG전자는 “시장 성장 지연, 경쟁 심화 등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적 ‘리밸런싱’ 차원의 결정”이라며 “사업 종료 후 유지보수 서비스는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 내에서 충전기 사업을 담당하던 인력 전원은 회사 내 다른 조직에 전환 배치될 예정이다.전기차 충전 사업의 첫 해외 생산 거점으로 지난해 1월 가동한 미국 텍사스 공장은 이미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침체로 전기차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전기차 인프라 보조금 지원이 중단되는 등 악재가 겹친 영향이다.ES사업본부는 정체에 직면한 충전기 사업 대신 AI발 붐이 불고 있는 HVAC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HVAC 솔루션은 AI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AI데이터센터에서 나오는 열기를 식히려면 칠러 등 고성능 HVAC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데이터센터에 칠러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HVAC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ES사업본부는 HVAC을 집중 육성하기 지난해 11월 출범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