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2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47.1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7.2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1원 오른 1,14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대선국면에서 '이메일 재수사'의 여파로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발생, 달러화 강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만 대선 결과를 좌우하는 선거인단 수에서는 클린턴 후보가 여전히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원/달러 환율의 상승 폭이 더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일 새벽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103.0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5.02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