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판매는 0.8% 증가

현대자동차는 9월 한달간 국내 4만1천548대, 해외 34만5천754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38만7천30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국내 판매실적은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와 노조 파업으로 인한 공장 생산차질, 주력 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20.0% 감소했다.

승용부문은 6천106대가 팔린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포함)가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5천135대가 팔린 아반떼가 뒤를 이었다.

RV는 싼타페가 7천451대, 투싼 3천720대가 각각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 제네시스 포함)가 3천500대, EQ900이 976대가 판매되는 등 총 4천476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국내 공장 수출분이 20.9% 감소했으나 해외공장 생산분이 6.4% 증가해 이를 만회하며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0.8%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같은 국가적인 내수진작 이벤트와 주력 차종에 대한 지속적인 판촉활동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판매를 늘려 나가겠다"며 "해외 판매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신형 i30 등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주요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yjkim8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