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한미약품이 어제와 오늘 기술수출과 관련된 소식으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어제는 미국 제넨텍에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는데, 오늘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기술수출 계약을 해지하는 통보를 받았습니다.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한미약품이 개발한 첫번째 신약이자, 국내 27번째 신약인 `올무티닙(제품명 올리타/HM61713)`입니다.한미약품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허가를 받기 위해 지난해 7월 다국적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에 올무티닙에 대한 8,5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하지만, 15개월 만에 베링거인겔하임은 이 제품에 대한 기술 개발을 중단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베링거인겔하임은 "폐암 표적항암제의 최근 동향과 미래 비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개발 중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전세계 폐암치료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결정입니다.실제로 올무티닙의 경쟁 제품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시판 허가를 받으며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이에 대해 한미약품 관계자는 "울무티닙에 대한 자체적인 글로벌 임상시험을 하는 것과 다른 파트너 기업을 구하는 것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한편, 한미약품은 29일 다국적제약사인 제넨텍과 1조원대의 항암제(HM95573) 기술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습니다.이번에 기술수출한 표적항암제는 단백질을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기술로, 대장암과 췌장암 등을 겨냥한 후보물질입니다.올해까지 9조원대 `잭팟`을 터뜨리며 기술수출 연승가도를 달렸던 한미약품.첫번째로 닥친 기술 개발 중단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낼 지 주목됩니다.한국경제TV 이문현 입니다.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나르샤 결혼 “보는 순간 쏙 반했어”...미친 ‘폭풍 사랑’ 눈길ㆍ서인영 가인 “가요계 위 아래 없나요?” 그녀를 향한 비판적 목소리ㆍ정준영 1박 2일 “스타에서 피의자로 전락”...이런 추락 예상했을까ㆍ호란 음주운전, 결혼 생활 당시 주량은? "반으로 줄어서 안타까워"ㆍ[주말날씨] 18호 태풍 `차바` 북상중… 제주·남부 영향권, 경로는?ⓒ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