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777 기종 주 6회 운항

영국 브리티시항공의 보잉-777 여객기가 런던 히스로 공항을 이륙해 2일(현지시간) 오전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브리티시항공이 런던-테헤란 직항 노선을 재개한 것은 2012년 10월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영국은 유럽연합(EU)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과 관련해 미국 제재에 동참하면서 이 노선을 중단했다.

브리티시항공은 월요일을 제외한 주 6회 런던-테헤란 노선을 운항하고 올해 1회 더 늘릴 예정이다.

브리티시항공은 애초 이 노선을 올해 7월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기술적 문제'를 들어 연기했다.

이란 국영 이란 항공도 테헤란-런던 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6시간 10분이다.

앞서 올해 4월 에어프랑스도 파리-테헤란 노선을 8년 만에 되살렸다.

영국과 이란은 이란 대학생 시위대의 주테헤란 영국대사관 시위로 2011년 외교관계가 중단됐다가 지난해 7월 핵 협상이 타결되면서 한 달 뒤 국교가 재개됐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