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장 만나 정책협의·의전 타파…이정현의 '파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새누리 대표 취임 1주일…탈권위·실용주의 행보
광복절 경축식 비서 없이 참석
예고없이 KIST 찾아 간담회
"국민 섬기는 리더십" 긍정 평가
일각선 "지나치게 튄다" 지적도
광복절 경축식 비서 없이 참석
예고없이 KIST 찾아 간담회
"국민 섬기는 리더십" 긍정 평가
일각선 "지나치게 튄다" 지적도

지난 9일 취임한 이 대표의 파격 행보가 화제다. 10일 첫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모두발언을 없앴다. 최고위원회의 시작 전 대표와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돌아가며 한마디씩 하는 오래된 관행을 없앤 것이다. 과거 최고위원회의는 모두발언에서 일부 최고위원이 돌출 발언을 하거나 계파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이 여과 없이 나와 ‘봉숭아학당’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 대표는 “30~40분씩 발언을 하느라 정작 회의는 10~20분밖에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회의를 내실 있게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당 대표로서의 권위도 과감하게 벗어던졌다. 이 대표는 당 사무처 직원들과의 상견례에서 “불필요한 의전, 권위주의적인 형식을 다 뜯어고치겠다”고 약속하면서 자신을 ‘형님’이라고 부르라고 했다. 그는 “당 대표 출마 선언 후 현장에서 생생한 민심을 듣기 위해 혼자 시외버스를 타고 돌아다녔다”며 “옆에서 가방을 들어주고 차에서 내릴 때 문 열어주고 하는 것이 너무 싫다”고 했다.
좋은 정책과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직위에 상관없이 받아들인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결재문서에 서명만 하는 게 아니라 정책을 제안한 사람을 불러 직접 토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실·국장, 장·차관 가리지 않고 만나 정책을 협의하겠다”는 게 이 대표 생각이다. 일각에선 “지나치게 튄다”는 지적도 없진 않다.
ADVERTISEMENT
유승호/박종필 기자 ush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