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룡해 베이징 출발한듯…브라질 리우행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 제2 터미널에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의 차량이 있었으며 오전 11시께(현지시간) 공항에서 다시 북한대사관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북한대사 차량이 있는 것으로 봐서 지재룡 대사가 최룡해 부위원장을 배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북한대사 차량만 봤을 뿐 최룡해 부위원장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최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북한 고려항공(JS) 151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뒤 북한대사관에 머물러왔다.
최 부위원장이 이날 오전에 출발했다면 환승을 통해 2일 새벽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리우 하계 올림픽은 8월 5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북한은 레슬링, 유도 등 9개 종목에 출전할 선수 30여명을 리우에 파견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거론되는 최룡해는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해 이번에 리우를 방문한다.
또 다른 베이징 소식통은 "최 부위원장이 베이징 체류 기간 북한대사관에만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사와 같은 자격이 아니므로 중국 당국과 별도 접촉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홍제성 특파원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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