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현대산업이 지난 2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형근 연구원은 "향후 2년간 사상 최대실적 경신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장기성장 모델과 내년 사상 최대 이익으로 2017년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및 주가수익비율(PER) 6.7배(EPS 6578원)로 저평가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산업의 경우 풍부한 현금 유동성으로 하반기 리츠와 AMC(자산관리) 설립으로 개발사(Develper) 역량을 확대해 종합 부동산 인프라 그룹으로 도약했다는 것.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건설업종 최선호주(株)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보다 각각 23%와 87% 증가한 1조2000억원과 1608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도 59% 성장했으며 순이익도 53% 증가한 1200억원으로 집계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택 자체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이 높은 마진(30.1%)을 보였는데 이는 지난해 고마진 주택자체 사업 6개 지역의 본공사 진행과 마지막으로 남은 장기 미착공 PF현장 대구월배 1차 4월말 완공 그리고 수원권산 2차 일회성이익 약 320억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