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 중인 북한 측 대표단 관계자는 26일 "우리 입장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회의 중에 나와서 밝히거나 북측 주장을 담은 문건을 돌릴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리 외무상이 (설명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외무상 동지의 결심에 달렸다"고 답했다.

또 리 외무상이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접촉하느냐는 질문에는 "일정은 아직은 공개할 게 없다. 자꾸 물어보지 말아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 기자들과 만난 북측 관계자는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으로 알려진 김창민으로 추정된다.

그는 북한 측 고위관리회의(SOM) 대표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엔티안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kimhyo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