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KSS해운에 대해 올 2분기 및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준영 연구원은 "KSS해운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361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69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2분기에는 '가스 비전'이 반선됐지만, 신규 초대형가스운반선인 '가스 타이거'가 투입돼 1분기 대비 매출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영업 외에서는 엔화 강세로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KSS해운은 과거 선반 도입시 엔화를 차입했는데, 현재 약 23억엔이 남아 있다고 했다.

2분기 순이익은 자사주의 사내복지기금 출연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다만 이는 일회성 회계상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현금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KSS해운은 가스선 사업부문의 장기운송계약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다만 이 기간 신규로 투입되는 선박이 없기 때문에 본격적인 매출 증가는 내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