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브렉시트 2라운드 개막…끊이지 않은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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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브렉시트의 중장기적인 영향력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관련 잡음에 따라 시장이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나마 적극적인 정책적 대응 여지가 남아있는 게 기댈 수 있는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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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관련 잡음에 따라 흔들렸다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날 시장은 영국 부동산펀드 환매 중단 사태, 영국 경제의 둔화 우려, 이탈리아 은행 부실 위험성 등에 투자심리가 나빠졌다.
외환시장은 더 크게 흔들렸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크게 떨어지고 반대로 미국 달러화는 올랐다.브렉시트 충격 이후 다소 안정을 찾아가던 파운드화 가치는 재차 하락, 31년만에 1.3달러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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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달 중순 이후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 중앙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 전까지 영국과 EU 관련한 잡음에 시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발(發) 이슈에 따라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7월 말 예정된 FOMC와 BOJ를 앞두고 다시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날 것"이라며 "특히 일본의 경우 일본연기금(GPIF)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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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연구원은 "시장은 영국의 EU 탈퇴 여부 및 절차가 비교적 명확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8월까지 잡음 발생, 불안, 정책 대응 후 안정의 과정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불안한 시장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성이 확인된 일부 종목들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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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재무구조와 견조한 사업 구조, 성장성을 확보한 '초우량주에 대한 매수 후 장기보유' 전략이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에서 가장 확률 높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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