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 오른 엔화…저평가 상태 상당 부분 해소", 일본 외환시장 개입에 힘 실어주는 IMF
입력2016.06.21 19:00
수정2016.06.22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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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양적완화 이전 수준
일본 정부, 시장 개입 정당성 확보
100엔선 뚫릴 땐 행동 나설 듯
국제통화기금(IMF)이 엔화 가치가 적정 수준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 들어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15% 이상 올랐기 때문에 저평가 상태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엔화가 더 강세를 보이면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 명분을 IMF가 세워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화 가치, 1년간 최대 상승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IMF는 “엔화의 실질실효환율이 (최근 엔화 강세에 따라) 중기적인 (일본 경제) 펀더멘털과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실질실효환율은 물가 수준까지 감안한 통화의 실질적인 구매력(대외가치)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 3년간 일본은행은 경기를 살린다는 명목으로 연간 80조엔 규모의 자금을 풀어(양적 완화) 엔저(低)를 유도, 미국 등으로부터 엔화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본이 엔화 약세 정책을 도입해 자국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면서 주변국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비난이었다.
올 들어 상황이 바뀌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과 안전자산 선호로 엔화 가치는 작년 말 달러당 120.42엔에서 이날 104엔대 초반으로 15% 이상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주요 25개국 통화와 비교한 엔화의 실효환율은 23% 급등했다. 25개국 통화 중 실효환율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실효환율이 2013년 4월 일본은행이 양적 완화에 나서기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엔화 가치가 오를 때마다 “필요하면 확실하게 대응하겠다”며 강한 시장개입 의지를 보였다. 반면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엔화 외환시장은 질서정연하다”며 엔저정책에 견제구를 날려왔다.
이런 가운데 IMF가 실효환율로 따져 엔화 가치가 적정하다고 밝힌 것이다. 데이비드 립턴 IMF 수석부총재는 “시장개입을 자국 내 정책 수단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면서도 “시장 움직임이 무질서하면 당국이 개입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엔화 변동성이 과도하면 외환시장 개입을 할 수 있다”고 한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얘기다.
◆100엔 선 위협 땐 시장개입?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는 엔화가 강세로 흐르면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달 일본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로 전년 동월 대비 11.3% 줄어들면서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 부진 속 일본 224개 주요 상장사의 1분기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가량 줄었다.
기업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도 일본 증시에서 짐을 싸고 있다. 지난 3월 말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보유 비중은 29.8%로, 1년 전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4년 만에 감소세다. 지난 1년간 외국인은 일본 주식을 약 5조엔어치 순매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등 국제 금융시장 불안으로 엔화가 달러당 100엔 선까지 오르면 일본 정부가 시장개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엔화 강세가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위험을 낮추려는 일본 정부의 노력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점에서 일본은행이 목표로 하는 ‘소비자물가 2% 달성’ 시기를 정하지 않는 유연한 대응을 주문했다. IMF는 “현재 일본 정부 정책으로는 목표한 기간 안에 높은 명목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기초재정수지 흑자 등을 이룰 수 없다”며 “구조개혁 없이 재정지출이나 금융정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 실효환율
자국 통화와 여러 교역상대국 통화의 환율변동을 가중평균한 지수로, 자국 상품의 종합적인 가격경쟁력 지표가 된다. 실효환율에는 명목실효환율과 명목실효환율을 물가변동이나 생산비 변동으로 조정한 실질실효환율이 있다. 실효환율이 100 이상이면 기준시점 대비 주요 교역상대국 통화에 대한 자국 통화가 고평가, 100 이하면 저평가된 상태다.
지난 8일 영하의 매서운 강추위 속 서울 성북구 한 디저트 매장 앞에 수십m 대기 줄이 늘어섰다. 매장 오픈인 10시까지는 아직 40분이 남아 있었지만 A씨가 받아든 번호표는 40번대.A씨가 기다린 것은 개당 5000원짜리 두바이쫀득쿠키(이하 '두쫀쿠')다. 대부분 카페가 배달 앱을 통해 1인 1개로 제한 판매하는 두쫀쿠를 1인 최대 6개까지 살 수 있으며 식감도 알차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한적하던 주택가 카페에도 오픈런이 시작됐다. 집을 나서던 옆 빌라 50대 주민은 아침부터 긴 대기행렬이 의아한 듯 '무슨 줄이냐'고 물었다가 "두쫀쿠 사려고요"라는 답을 듣고서야 그게 요즘 핫한 디저트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처럼 두쫀쿠 열풍이 새해 들어서도 식지 않고 있는데 이름난 매장 앞에서는 오픈런이, 배달 앱에서는 주문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가격이 개당 최소 5000원에서 최고 1만원까지 만만치 않지만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배달 앱을 통해 두쫀쿠를 판매하는 매장에서는 영업 시작과 동시에 동나는 일이 빈번하다. 오후에까지 수량이 남아 있는 일부 매장을 살펴보면 1인 1개 판매하면서 최소주문 금액을 2만원 정도로 올려놓은 곳, 또는 1개당 음료 1잔 주문 필수인 매장 정도다.울며 겨자 먹기로 해당 매장의 다른 빵을 2만원 채워 주문하거나 두쫀쿠 한 개에 음료 1잔을 무조건 주문해야 두쫀쿠를 맛볼 수 있다는 것. 해당 조건을 맞추지 못할 경우 가차 없이 주문이 취소된다.유통업계에서도 두쫀쿠 인기 따라잡기에 한창이다.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이 내놓은 두쫀쿠 관련 상품은 입고 즉시 바로 판매되는 이른바 완판템으로 자리
지난해 10월 대법원이 2심 판결을 깨면서 시작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이혼 소송의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9일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종료됐다.서울고등법원 가사1부(이상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5시 18분부터 이 사건의 1회 변론기일을 열었다. 재판은 6시를 조금 넘은 시각에 끝났다.이날 재판에 직접 출석한 노 관장(사진)은 아무런 공개 발언 없이 법원을 빠져 나갔다. 그는 앞서 한 차례 공개 입장 표명을 예고했지만, 이날 재판 시작 전부터 종료 후까지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최 회장은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재판 초반에 최 회장 측 대리인단이 비공개 진행을 요청하자 이 부장판사는 “이 사건은 ‘비송사건’으로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취재진과 방청객에 퇴정을 명했다. 헌법 109조는 재판 심리가 ‘선량한 풍속을 해할 염려가 있을 때’ 재판의 비공개 진행을 허용한다.노 관장 측 대리인인 이상원 법무법인 한누리 변호사는 “다음 변론기일은 추후 지정(기일을 지정하지 않은 상태로 속행하는 것)됐다”며 “재판장께서 1월 말까지 양측 주장이 기재된 서면을 제출해달라고 했고, 해당 서면을 검토한 후 추가 심리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변론기일을 하루 지정해 이날 재판을 종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이 변호사는 “재판부가 추가 심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석명준비명령 등을 통한 주장 보완 지시, 준비기일 지정 등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도 “다만 재판 말미에 ‘너무 오래된 사건이니 가급적이면 이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대법원은 작년 10월 최
기아는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26 브뤼셀 모터쇼'에서 신형 컴팩트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타차량(SUV) '더 기아 EV2'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EV2는 기아의 여섯 번째 전용 전기차로, 컴팩트(B 세그먼트) 전동화 SUV 시장에서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EV2는 전장 4060㎜, 전폭 1800㎜, 전고 1575㎜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적용됐다.전면부는 매끄럽게 처리한 후드와 볼륨감을 강조한 범퍼가 눈길을 끈다. 세로형 헤드램프가 좌우 끝에 배치됐고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장착됐다.측면부는 입체적인 숄더라인으로 꾸몄고,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기하학적 형상의 휠아치, 견고한 펜더 디자인이 조화를 이뤘다.후면부는 입체적이고 정교한 표면 처리가 적용된 테일램프가 차체 가장자리에 배치됐다.실내는 ‘피크닉 박스’ 콘셉트에 기반해 간결하면서도 감성적이고 실용적인 공간으로 디자인됐다.기아는 랩어라운드 형태의 크래시패드를 중심으로 12.3인치 클러스터·5인치 공조·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일체감 있게 연결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수평적 레이아웃의 송풍구 및 물리 버튼을 배치했다.이와 함께 크래시패드를 가로지르는 무드 조명을 1열 도어 트림으로 자연스럽게 이어 안락함을 더하고, 방향지시등과 연동해 운전자에게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EV2는 롱레인지 모델 기준 61.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유럽 기준 최대 약 448㎞ 주행 가능하며 ‘EV 루트 플래너’ 기능이 최적의 충전소 경유 경로를 안내한다.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 급속 충전은 10%에서 80%까지 롱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