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67)이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돼 입법부 수장으로 우뚝서게 됐다.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은 누구…당 대표 3번 지낸 '부드러운 리더십'
정세원 신임 국회의장은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계입문 제안을 받고 'DJ특보'로 정치권에 진출한 6선 의원이다.

전북 진안 출신의 정 의장은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쌍용그룹에서 상무이사까지 지냈다.

2005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맡으며 행정복합도시특별법·과거사법·사학법 등을 통과시켰으며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입각한 뒤에는 수출 3000억 달러를 달성해 '3000억 달러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산자부 장관을 지내면서 야당 내 범친노무현계로 분류되지만 온건한 성향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 대표 재직 시절인 2009년에는 10·28 재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바 있다.

그는 고향인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에서 15~18대 내리 4선을 한 뒤 19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로 지역구를 옮겨 새누리당 친박 핵심 홍사덕 전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그는 온건한 리더십을 통해 여러 차례 당과 정부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임시의장을 포함해 열린우리당 의장 두 번, 통합민주당 대표 한 번 등 총 세 번의 당 대표를 지냈다.

20대 4·13총선에서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오세훈 새누리당 의원을 꺾고 '6선 고지'에 올랐다. 당대표 출마 권유를 받기도 했지만 국회의장직을 선택했다.

△전북 진안 출생 △고려대 법학과 △미국 페퍼다인대학 경영학석사(MBA) △경희대 경영학 박사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총재 특별보좌역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의장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당의장·원내대표 △산업자원부 장관 △통합민주당 상임고문 △민주당 대표 △15·16·17·18·19·20대 국회의원(6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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