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한도 5000억원 조기 소진으로 상품 리모델링해 한도없이 계속 판매
우대이율 포함 연 1.65%까지 금리 지급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은행이 7일 지난해 12월말 출시해 조기 한도 소진으로 판매가 중단된 ‘사랑방 정기예금’을 리모델링해 재출시했다.

‘사랑방 정기예금’은 부산은행이 계좌이동제 시행에 따라 주거래 고객에게 추가 우대이율을 지급하는 예금상품으로 부산은행과 거래하는 모든 고객을 ‘소중한 손님’으로 모신다는 의미로 이름지어졌다.

최초 3000억원 한도로 판매돼 2개월 만에 완판됐다. 이후 2000억원을 증액해 판매했지만 1개월 만에 한도가 모두 소진돼 판매가 중단되었던 상품이다.

‘사랑방 정기예금’은 1년제 거치식 상품으로 최소 1000만원부터 최대 5000만원까지 개인 및 개인사업자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이율 1.4%에 거래실적에 따라 △반가운 손님 △백년 손님 △정겨운 손님 △고마운 손님으로 구분, 최고 0.25% 까지 추가 우대이율을 지급한다.

부산은행은 예금·적금을 최초로 가입하는 ‘반가운 손님’과 오랜 기간 거래중인 ‘백년 손님’에게는 각 0.1%의 이율을 추가로 지급한다. 부산은행 비씨카드 사용액 또는 수시 입출금 통장 평균잔액 실적이 우수한 ‘정겨운 손님’과 급여·아파트관리비·공과금 자동이체, ISA 계좌 등 부수거래 실적인 있는 ‘고마운 손님에게도 각 0.05%의 추가 이율을 지급한다.

이 예금을 인터넷·스마트뱅킹으로 신규 할 경우에도 0.05% 우대이율을 추가로 제공한다.

부산은행 마케팅부의 노준섭 부장은 “큰 사랑을 받었던 사랑방 정기예금을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우대이율을 적용해 새롭게 재출시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