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국 중남부 켄터키주에서 치러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선두주자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를 선언했다. 켄터키주 예비선거 개표가 99.8% 진행된 가운데 클린턴은 46.8%를 득표해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에게 0.5%포인트 앞선 상태에서 트위터에 승리 선언 트윗을 올렸다.

서부 오리건주에서 치러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샌더스는 클린턴을 꺾었으나 대세를 회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샌더스는 53.5%를 득표, 클린턴을 7.0%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클린턴은 이날 현재 대의원 2291명을 확보해 민주당 경선 승리 확정에 필요한 2383명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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