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G "페브리즈 성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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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손상 유발' 우려 반박
"미국·EU서도 방향제로 허가"
"미국·EU서도 방향제로 허가"
한국P&G가 최근 유해성 논란에 휩싸인 섬유탈취제 ‘페브리즈’(사진)의 성분을 공개하기로 했다. 한국P&G는 환경부에 페브리즈 전체 성분 자료를 이미 제출했고, 이번주 안에 페브리즈 온라인 홈페이지에 전체 성분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16일 발표했다.
▶본지 5월14일자 A6면 참조
앞서 임종한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는 페브리즈에 들어 있는 벤즈아이소사이아졸리논(BIT)과 제4급 암모늄 클로라이드가 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P&G가 논란이 되고 있는 이 두 성분을 미국에서는 제품 성분표에 표시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일었다.
P&G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페브리즈 유해성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두 성분이 미국 환경보호국(EPA)과 유럽연합(EU)에서 방향제와 탈취제 용도로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국P&G 관계자는 “흡입, 섭취, 피부 노출 등 다양한 경로의 위해성 평가에서 안전성이 이미 검증됐다”며 “한국에서도 ‘화학물질 평가 및 등록 관련 법규’에 의거해 안전성 검증을 이미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P&G는 전 세계 독성학자 및 700여명의 내부 연구개발(R&D) 전문가와 함께 제품 출시 전부터 모든 성분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안전성이 확인된 성분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본지 5월14일자 A6면 참조
앞서 임종한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는 페브리즈에 들어 있는 벤즈아이소사이아졸리논(BIT)과 제4급 암모늄 클로라이드가 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P&G가 논란이 되고 있는 이 두 성분을 미국에서는 제품 성분표에 표시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일었다.
P&G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페브리즈 유해성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두 성분이 미국 환경보호국(EPA)과 유럽연합(EU)에서 방향제와 탈취제 용도로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국P&G 관계자는 “흡입, 섭취, 피부 노출 등 다양한 경로의 위해성 평가에서 안전성이 이미 검증됐다”며 “한국에서도 ‘화학물질 평가 및 등록 관련 법규’에 의거해 안전성 검증을 이미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P&G는 전 세계 독성학자 및 700여명의 내부 연구개발(R&D) 전문가와 함께 제품 출시 전부터 모든 성분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안전성이 확인된 성분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