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미술가들이 풀어낸 한국사회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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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 '아트 스펙트럼' 12일 개막

격년제로 열려 올해 6회째인 이 전시는 신진작가 등용문으로 통한다. 2013년 영국 테이트모던미술관 지하 신관인 ‘더탱크’ 개막전 초청작가 김성환,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에 참여한 문경원 김아영 등이 아트 스펙트럼 출신이다. 큐레이터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위원단이 참여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 기간에 심사를 통해 작가 한 명(팀)을 뽑아 상금 3000만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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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디자이너 김형재와 데이터 연구자 박재현으로 이뤄진 작가그룹 옵티컬 레이스는 ‘가족계획’을 출품했다. 에코세대(1979~1992년생) 인구, 평균 월급 수준과 전세 비용 등 통계수치를 시각자료로 만들었다. 관람객이 직접 자료 발판을 밟고 돌아다니며 자신의 현재와 미래의 사회·경제적 위치를 알아보도록 유도한다.
1980년대 초반 태어난 안동일은 ‘우리의 팔도강산’에서 이전 세대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1960~1970년대 기념우표를 참고했다. 남산, 국회의사당부터 수출 목표 달성을 기념하는 그림까지 여러 도상을 모아 300호 대형 캔버스에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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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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