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자동차 주가 출렁…독일 0.60% ↓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11% 하락한 6,310.44에 거래를 마쳤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0% 내려간 10,373.4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9% 밀린 4,569.66에 각각 마감했다.
범 유럽 지수로 볼 수 있는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44% 떨어진 3,137.96으로 문을 닫았다.
이날 증시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잇따른 소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개장 초반부터 다임러, 푸조, 폴크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가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 확산 우려에 맞물려 급락했다.
이후 독일 주요 브랜드 차량 63만대가 유해가스 과다배출 시스템 정비를 이유로 유럽에서 리콜되는 것이 알려지자 이 역시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관측됐다.
그 와중에 폴크스바겐은 작년 2조 원가량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논란을 빚은 경영진의 보너스를 30% 깎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종목별로 보면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다임러 주가가 5.12% 미끄러져 최악을 보였다.
또한, 폴크스바겐 주가는 1.26% 내려갔고 파리 증시에서 푸조 주가가 1.74% 하락했다.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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