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앞줄 가운데)이 21일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왼쪽 네번째), 대형 건설업체 CEO들과 건설산업 재해 예방을 위한 공동협력을 결의하고 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앞줄 가운데)이 21일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왼쪽 네번째), 대형 건설업체 CEO들과 건설산업 재해 예방을 위한 공동협력을 결의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1일 50대 건설업체 CEO가 참석하는 '건설업 안전보건리더 회의'를 갖고 '재해예방 공동협력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건설업 사망사고 감소대책을 마련하고 기업들의 안전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지에스건설,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 국내 주요 건설업체 CEO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월드타워 건설현장에서 진행됐다.

고용노동부는 사고예방을 위해 공공공사 발주기관에 대한 재해율 산정 공표, 원청의 사고예방 책임 강화, 전문건설업체의 안전관리 역량 지원 방안 등을 제시했다.
고용부장관, '건설업체 CEO와 재해예방 공동협력 선언문 채택'
건설현장에 대한 지도 점검 강화와 함께 사망사고를 유발한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강도높은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임도 밝혔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건설현장은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위험이 잠재되어 있으므로 기업에서 더욱 많은 관심과 투자를 확대하고 협력업체와 공생하는 안전관리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