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게임업체 IPO 줄 잇는다…넷게임즈·엑스엘게임즈, 삼성증권 주관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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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엠도 연내상장 추진
▶마켓인사이트 4월20일 오후 3시 26분
국내 게임업체의 기업공개(IPO)가 줄을 잇고 있다. 모바일게임 1위인 넷마블게임즈가 연내 상장 계획을 밝힌 데 이어 넷게임즈 올엠 엑스엘게임즈 등도 올해 IPO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인기 모바일게임 ‘히트(HIT)’ 개발사 넷게임즈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최근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게임즈는 ‘리니지2’ ‘테라’ 등 인기 온라인게임을 개발한 박용현 대표가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히트’는 누적 다운로드 500만건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넷게임즈는 이르면 올해 안에 상장해 글로벌 게임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엠은 KB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정해 지난달 31일 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이 회사는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등 모바일게임을 선보이며 지난해 매출 169억원과 영업이익 48억원을 올렸다. 전년보다 각각 89.8%, 491.3% 급증한 규모다.
‘리니지’ ‘바람의 나라’ 등을 개발한 송재경 대표가 이끄는 엑스엘게임즈도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 중이다. 게임 공급업체(퍼블리셔) 이엔피게임즈는 미래에셋대우와 주관사 계약을 맺고 내년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영웅 포 카카오’로 유명한 썸에이지는 케이비제6호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게임업체들이 IPO에 적극 나서는 것은 정보기술(IT) 업황 전망이 밝은 데다 게임업체들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성용 KB투자증권 ECM담당 상무는 “벤처업계에서도 성장세가 강한 IT 분야 기업들의 자금 확보 수요가 많다”며 “직접 상장은 물론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하고 싶어하는 IT 기업들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이와 관련,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창업에서 상장까지’를 주제로 ‘IPO 엑스포 2016’을 연다. 성공적인 IPO 전략과 벤처캐피털 투자 방법을 안내하는 자금조달 설명회, 창업지원 제도를 소개하는 창업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가비는 무료. 홈페이지(event.hankyung.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국내 게임업체의 기업공개(IPO)가 줄을 잇고 있다. 모바일게임 1위인 넷마블게임즈가 연내 상장 계획을 밝힌 데 이어 넷게임즈 올엠 엑스엘게임즈 등도 올해 IPO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인기 모바일게임 ‘히트(HIT)’ 개발사 넷게임즈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최근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게임즈는 ‘리니지2’ ‘테라’ 등 인기 온라인게임을 개발한 박용현 대표가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히트’는 누적 다운로드 500만건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넷게임즈는 이르면 올해 안에 상장해 글로벌 게임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엠은 KB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정해 지난달 31일 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이 회사는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등 모바일게임을 선보이며 지난해 매출 169억원과 영업이익 48억원을 올렸다. 전년보다 각각 89.8%, 491.3% 급증한 규모다.
‘리니지’ ‘바람의 나라’ 등을 개발한 송재경 대표가 이끄는 엑스엘게임즈도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 중이다. 게임 공급업체(퍼블리셔) 이엔피게임즈는 미래에셋대우와 주관사 계약을 맺고 내년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영웅 포 카카오’로 유명한 썸에이지는 케이비제6호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게임업체들이 IPO에 적극 나서는 것은 정보기술(IT) 업황 전망이 밝은 데다 게임업체들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성용 KB투자증권 ECM담당 상무는 “벤처업계에서도 성장세가 강한 IT 분야 기업들의 자금 확보 수요가 많다”며 “직접 상장은 물론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하고 싶어하는 IT 기업들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이와 관련,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창업에서 상장까지’를 주제로 ‘IPO 엑스포 2016’을 연다. 성공적인 IPO 전략과 벤처캐피털 투자 방법을 안내하는 자금조달 설명회, 창업지원 제도를 소개하는 창업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가비는 무료. 홈페이지(event.hankyung.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