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교통범칙금 올려야 사고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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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두석 < 안산대 금융정보과 겸임교수 >
![[기고] 교통범칙금 올려야 사고 줄인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603/AA.11476153.1.jpg)
같은 상황에서 한국은 어떠한가. 시골 국도는 물론이고 서울 시내에서도 그 시간대에 신호를 준수하는 차를 찾아보기 힘들다. 아무도 없는 도로에서 영국의 운전자가 신호를 지키게 한 힘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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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범칙금은 어떠한가. 국민소득 1만1000달러이던 1995년에 정비한 것이 2만4000달러인 지금도 거의 같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소득 수준에 비해 턱없이 낮은 3만~13만원의 범칙금은 법규를 어겨도 돈만 내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요인이다.
작년 10월 충남 서산의 한 사거리에서 큰 교통사고가 났다. 25t 레미콘 트럭이 신호위반 후 신호에 맞게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반대 차로에서 법규를 지키며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를 덮쳐 세 사람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신호위반이 얼마나 끔찍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지 보여준 사고라 당시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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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두석 < 안산대 금융정보과 겸임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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