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리포트] 페로니즘과 결별하고 새 출발하는 아르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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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박종근(KOTRA 신규 수출기업화 추진단 부단장·前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장)
![[글로벌 경제 리포트] 페로니즘과 결별하고 새 출발하는 아르헨](https://img.hankyung.com/photo/201603/AA.11461192.1.jpg)
외국인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사람들도 이 같은 부조화의 원인으로 ‘페로니즘’을 지목한다.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을 보조하고 의료 혜택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정책은 인도주의적인 뜻에서 출발했지만 성장 잠재력을 훼손해 빈곤의 악순환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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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는 농축산물·광산물 등에 적용하던 수출세를 낮추거나 폐지하고 통화가치를 평가절하했다. 각종 전기·가스·교통요금 등 기초 서비스에 대한 보조금도 삭감할 계획이다.
국민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가에서 지난 1월 만난 컴퓨터 부속품 소매상인 안드레 에레디아 씨는 “기본적인 생활 정도의 복지정책은 유지해야 하지만, 거지를 양성하는 무분별한 퍼주기 정책은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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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발도 에스카세라 아르헨티나 상공회의소 이사는 “새 정부가 균형 있는 개혁정책으로 대외신인도를 높이고 수출입을 모두 늘렸다”며 “인플레이션 문제가 남아 있지만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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